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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심해진 잠꼬대…'루이소체 치매'일 수 있다고? [1분 Q&A]
q.저희 어머니가 최근 루이소체 치매를 진단받으셨습니다.잠꼬대가 심해지시는 등 수면 습관에 급격한 변화를 보이셨던 게 생각나서 찾아보니 렘수면 장애 환자의 절반 이상이 루이소체 치매로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만약 반대로 어머니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돕는다면,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까요또 앞으로는 어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증세 호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루이소체 치매는 신경세포 내에`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다가 결국 치매로 발전하는 질환으로,전체 치매 발병의 약20%를 차지해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는△파킨슨병과 비슷한 보행장애△구제적이고 뚜렷한 환시△인지 기능의 변화 등3가지를 주요한 증상으로 가지며,이 외에도△실신△잦은 낙상△망상장애△상방주시 장애△우울증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이셨던 렘수면 장애 역시 루이소체 치매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지만,치매가 발생하는 원인 자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따라서 렘수면 장애를 치료한다고 해서 루이소체 치매가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치매의 관리 방법이 루이소체 치매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생활습관을 관리해 주시면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특히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충분한 영양소 보충과 대사 조절에 힘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활습관의 교정과 함께 기저질환을 관리하고 어머니의 상태를 잘 살피시며,전문의의 치료를 잘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말=하이닥 상담의사 전우현원장(감꽃요양병원신경과 전문의)